최명길·조윤선…與野 낙천인사 재활용하나

최원희 기자 | 2016.03.21 21:08

[앵커]
여야 모두,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를 다른 지역에 공천하는 '돌려막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에서 탈락한 최명길 후보를 송파 을에 전략공천했고, 새누리당은 경선에서 패한 조윤선 전 수석을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용산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경선에서 패한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을 송파을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울 송파을 최명길”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떨어진 한병도 전 의원은 바로 옆 익산을에 전략 공천돼 총선에 나가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서초갑 경선에서 패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용산에 투입하라는 의견을 공천관리위에 전달했습니다.

김태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굉장히 아쉽다. 우수한 자원인데, 당의 자원인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좀 고민하자 그런 아마 만장일치의 동의가 있었다…"

조 전 수석은 "서초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고사했지만, 공천위원회가가 추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던 문희상, 백군기 의원은 최고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거쳐 각각 경기 의정부갑과 용인갑에 공천됐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