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 정책' 이제 그만…경쟁력 키울 면세점 정책은?

변재영 기자 | 2016.03.25 21:39

[앵커]
이처럼 신규 면세점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는 면세점을 더 허가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쟁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건데 신,구 면세점 업체들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면세점 사업권 기간을 10년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카드까지 만지작거립니다.

천신만고 끝에 사업권을 따낸 신라아이파크와 한화, 두산 등 신규 면세점들은 반발합니다.

권희석 / SM 면세점 대표
"5개가 새롭게 진입을 하면서 그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 면세점이 관광 자원화 될 수 있을까"

하지만 지난해 사업권을 잃은 롯데와 sk는 추가 허용을 강력 주장합니다.

면세점 탈락 업체 관계자
"이제와서는 새로운 면세점을 못 들오게 한다는 것은 자기들이 특혜를 누리겠다는 거잖아요."

전문가들은 일관성 없는 땜질 정책이 불확실성만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윤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 하는데 있는데요, 해외 업체와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빨리 시장의 손으로 되돌려서..."

국경을 초월해 면세점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미래를 내다보는 꼼꼼한 정책으로 면세점 업계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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