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김부겸 "무거운 짐 짊어졌다"
정수양 기자 | 2016.04.14 21:19
[앵커]
삼수 끝에 여당 텃밭인 대구에 승리의 깃발을 꽂은,,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은 오늘 하루, 지역을 돌며 인사를 다녔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김부겸 당선인과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마음은 가벼우시죠?) 떨어지는 것 보다 낫지 이 사람아"
3수 끝에 대구에서 더민주의 깃발을 꽂은 김부겸 당선인의 출근길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찼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김부겸입니다."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유세차를 타고 당선 인사에 나선 김 당선인은 대구 시민의 큰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대구 시민의 무거운 기대를 짊어져야 되니까 짐이 무거워진거죠. 정치하는 사람이 자기 말을 뱉었으면 책임지기 위해서 정말로 몸부림을 쳐야겠다고 다시 한번 느꼈죠."
그동안 고생했던 가족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습니다.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우리 아버님, 저희 집사람, 가족들 앞에서 미안하고 고맙고…"
지역주의라는 벽 앞에선 자신감을 보였지만,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대구가 이래서 안된다고 하는 변화의 열망은 늘 있었어요. 그런 것들이 이번에 저를 통해서…"
대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거리를 뒀습니다.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하루 아침에 선거 통과하면 바로 또 대선, 그럼 한국 정치가 너무 얇지 않아요?"
헤어지면서 김 당선인은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는 '희망의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김부겸 / 더민주 당선인
"모든 국민들한테 작지만 각자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죠."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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