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포커스] 호텔롯데 오늘 상장 철회…다른 계열사도 상장 차질
이채림 기자 | 2016.06.13 21:10
[앵커]
롯데호텔의 정식 상호가 호텔 롯데라는 것을 저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호텔롯데가 국내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계열사의 상장도 어려울 듯합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1일 상장을 예고했던 호텔롯데가, 오늘 상장 철회신고서를 냈습니다. 지난 1월, 예비심사를 통과해 6개월 이내에 상장 절차를 마쳐야 했지만, 검찰 수사로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무기한 연기가 맞다고 봐야할 거 같고요. 나머지 계열사는 얘기만 나왔던 건이고, 구체적으로 추진 전이었던 단계여서."
호텔롯데가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등 다른 계열사의 상장 추진도 어렵게 됐습니다.
호텔롯데 상장 철회로, 신동빈 회장이 약속했던 그룹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비자금 조성 등 회계부정이 드러나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상장은 불가능해집니다.
권영준 /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회계 불투명성을 해결하는 조치로서 상장한다고 했었거든요 . 재정 불투명성이 그대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면서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고."
검찰 수사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도 재점화되며 롯데그룹의 앞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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