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 모셔라…맞춤형 스터디 카페 붐
한송원 기자 | 2016.06.17 21:32
[앵커]
조용한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건 이제 옛말이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공부하는 게 요즘 트랜드입니다. 이를 겨냥한 공부하는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가 몰려있는 서울 신촌의 한 커피숍, 10명 중 7명은 시험 공부를 하거나 노트북을 켜놓고 과제를 합니다.
한명이 4인석을 차지하기도 하고, 때로는 예닐곱 시간씩 머물기 때문에, 업주들에겐 눈에 가시입니다. 학생들도 사실 눈치가 보입니다.
이수민 / 서울 왕십리동
"사람들이 많고, 음료 한잔으로 카페에 오래 있기가 눈치가 보여서 부담스럽더라고요"
이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커피숍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이 걸려있고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는 컴퓨터와 시력보호가 되는 스탠드까지 있어 인기입니다.
단돈 2천원에 하루종일 공부를 하며 무제한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김예일 / 서울 반포동
"카페같은 분위기에서 시간 제한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고"
한 공부카페는 매년 2배 가깝게 지점 숫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서영욱 / 공부 카페 팀장
"카페에서 공부하겠다는 수요가 늘면서 평균 대기기간이 두달에 달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
공부 카페가 대학가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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