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차은택, '대통령 심야 독대 보고' 자랑하고 다녀"

정동권 기자 | 2016.07.28 20:07

[앵커]
CF 감독 차은택씨가 문화재단 미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어제 단독보도해드렸는데요. 공직사회에선 차씨가 하는 행사마다 대통령이 나타나 장관보다 센 비상근 공직자로 불렸습니다. 대통령에게 심야 독대보고를 한다고 자랑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뮤직비디오 감독에서, 1급 고위공무원 자리인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올랐던 차은택씨. 평소 장관은 물론 대통령과 마주할 때도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지 않으려 할 정도로 특이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차씨는 2014년 8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뒤, 8개월 만에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전격 발탁됐습니다.

체육진흥공단이 2년 간 개발해온 국민체조가 차씨의 주도로 한순간에 '늘품체조'로 뒤집히자, 문체부 간부들도 위세에 놀랐습니다.

차씨의 추천으로 미르 사무총장을 맡게 된 이모씨도 차씨가 추진하면 안되는 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야 저 사람 도대체 누구를 알아서 말만 하면 바로바로 되나…."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라 아이디어가 독특한 건 인정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씨가 대통령에게 심야 독대 보고를 한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문화계 관계자
"청와대를 1주일에 한두 번씩 드나들어.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1주일에 두번씩 밤에 들어가고, 저녁시간에 들어가서 만났다고 하더라니까."

차씨가 1년에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주무르는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에까지 오르게 된 배경에 의혹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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