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 대표 예비경선, 송영길 컷오프

박소영 기자 | 2016.08.05 20:38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 경선에선 유력주자로 꼽히던 송영길 의원이 컷오프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송 의원이 탈락하면서 더민주 당권 경쟁은 주류의 추미애·김상곤 후보와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가 예측불허의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에서 송영길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당 대표 후보자로 세 분이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주류의 유력 후보로 꼽히던 송 의원의 탈락에 당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애매한 스탠스 때문에 주류 진영에서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과 함께 친노 친문 세력이 추미애 후보와 김상곤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략적 배제 이런 여러 가지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당초 '양강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점쳐지던 송영길 후보가 탈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추미애·이종걸·김상곤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추미애, 김상곤 후보는 주류의 대표 주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같이 단결하는 강한 정당을 저 추미애가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상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 단결해서 나아가자고 말씀드리고 또,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종걸 후보는 비주류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승리하는 대통령 후보를 우리 당원들께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약속을 드립니다."

예비경선에서 이종걸, 김상곤 후보가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인 만큼 오는 27일 전당대회까지 20여일 간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