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가로수길에 뜬 미니 백화점…젊은층 겨냥
한송원 기자 | 2016.09.18 19:40
[앵커]
홍대, 가로수길 흔히 말하는 '뜨는 동네'에 미니 백화점이 등장했습니다. 매출감소로 침체에 빠진 백화점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건데, 젊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음의 거리 홍대. 커다란 캐릭터가 그려진 분홍색 건물이 눈에 띕니다. 한 대형백화점이 만든 미니 매장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들도 부담없이 찾습니다.
유세화 / 서울 중계동
"갖고 싶은거 못사는데 여기는 용돈 조금 모으면 살 수 있는 가격이고, 친구들이랑 옷같은 거 보기에도 편하고"
입점 브랜드는 20개 안팎. 3개월마다 젊은층의 트렌드에 맞게 입점 브랜드가 수시로 바뀝니다.
서울 가로수길에도 미니백화점이 등장했습니다. 이 미니백화점은 규모로만 따지면 대형 백화점의 30분의 1도 안됩니다.
백화점 업계 매출은 최근 2년 연속 감소세인데, 미니백화점은 한 건물에만 한달 1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장기불황 때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미니백화점은 올해 3월 서울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김석철 / 롯데백화점 팀장
"오픈 하고 나서 만 6개월 정도 됐는데, 20~30대 분들이 일반백화점보다 40~50% 가 더 많은 편입니다."
침체에 빠진 백화점 업계, 스스로 소비자들을 찾아 젊음의 거리로 나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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