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0대부터 독일 동경 시작…끝내 정착 실패
최원희 기자 | 2016.10.26 20:20
[앵커]
최순실씨가 잠적해 있는 곳은 독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법이 엄격하고 공권력이 강해 자금 세탁이쉽지 않은 데도 최씨는 독일을 택했습니다.
최순실씨의 독일 사랑, 소녀 시절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는 미국 퍼시픽 유니버시티를 졸업했습니다. 돈만 내면 쉽게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원래 독일 유학을 꿈꿨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민들은 최씨가 1970년대 후반 독일을 처음 찾아 여러 대학을 돌며 진학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돌아갔다고 전합니다.
현지 교민
"원래 최순실씨가 유학오려고 했었지 처음에. 그게 79년 80년 초에 유학오려고 독일 체류 시작했었는데 그때 뭐 잘 안됐어요."
최씨가 다시 독일을 찾은 건 약 10년 뒤. 이번엔 슈미튼 근처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버우어젤에 정착을 시도했습니다. 많은 돈을 투자해 한인 식당도 열었습니다.
하지만 동업자와 관계가 틀어져 정착엔 실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씨는 그 뒤로 딸 정유라씨가 승마를 시작하며 독일을 자주 오갔지만, 한인들과의 사이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교민
"남을 좀 믿고 후하게 하는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안 좋더라고 끝이."
독일에 현지 법인까지 세운 최씨, 이번에도 독일 정착은 힘들어 보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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