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탄핵론' 42%, 탈당 요구 18%…대통령 지지율 21% 역대 최저
김명우 기자 | 2016.10.27 20:36
[앵커]
계속 터져나오는 최순실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급락해 20% 초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은 40%가 넘습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박 대통령이 '하야' 하거나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응답자의 42.3%가 하야 또는 탄핵을 꼽았고 청와대와 내각 인적 쇄신 21.5%, 새누리당 탈당 17.8%, 대국민 사과 10.6%로 집계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수 / 경기도 김포
"이 상태로는 국정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서 하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동식 / 경기도 고양
"차분하게 실체적 진실이 좀 드러나길 기다리는 그런 부분도 필요한게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어제까지 유권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21.2%로 전주에 비해 7.3%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다음날인 어제 하루 여론조사는 17.5%로 10%대에 진입했습니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 역시 사과 다음날인 어제 76%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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