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특종] 조순제 육성 "박정희 서거 직후 최태민에 뭉칫돈 들어왔다"
엄성섭 기자 | 2016.11.08 20:21
[앵커]
지금부터는 TV조선이 단독 입수한 육성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가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태민은 부인이 다섯 명이나 있었는데, 다섯번째 처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최씨에게 왔습니다. 최태민은 이 의붓아들을 상당히 챙겼다는데, 바로 조순제씨입니다. 조씨는 최태민 일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부터 노다지라도 만난듯 갑자기 재산을 불렸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엄성섭 기자가 조씨 증언을 정리했습니다.
TV조선의 연이은 특종, 같이 보시죠
[리포트]
최태민 씨 다섯번째 처 임선이 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조순제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최씨에게 뭉칫돈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조순제
"박통 돌아가시고 바로 돈이 나왔다."
규모는 '수백억'이라고 했습니다.
조순제
"어떤 놈이 뭉태기로 안 준다고 돈이 어디서 생깁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돈 뭉태기로 주는 놈이 있을 거 아니냐고."
대부분 채권 형태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이라고 했습니다.
조순제
"박정희도 종이조각이라든지 채권이라든지 있었을 것. 전두환이가 안방에 있는 금고는 손 못 대. 근혜가 다 정리했을 거다."
조씨는 이 돈이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최태민 씨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액의 채권은 최씨의 자택에 비밀 보관됐다고 합니다.
조순제
"당시 세무서가 들어가서 (숨은 돈 찾으려고) 벽 뚫고 천장 뚫고 하던 시절."
채권은 조금씩 현금화됐습니다. 현금화엔 주로 최태민 씨의 딸들이 동원됐습니다.
조순제
"전부 다 기집애들이. 왔다 갔다 자기들끼리 정신이 없었지."
조씨는 최씨가 주도한 구국선교단의 창설 멤버로 2007년 12월 사망했는데, 생전에 이같은 육성 증언을 남겼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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