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최태민, 박근혜 영애 때부터 '국모' 주입
장민성 기자 | 2016.11.09 20:21
[앵커]
최태민씨의 의붓아들 조순제씨 육성, 오늘도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영애였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차 '여성 대통령' '아시아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주입시켰다고 조순제씨는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동생들과 멀어진 것도 최태민의 이간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민씨는 1970년대 박근혜 대통령과 구국선교단 활동을 같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여성 대통령'이자 '아시아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정치적 야망을 자극했습니다.
조순제
"앞으로 계속 성장하면, 이걸 기초로 해서 성장하면 여성 대통령이 가능하고. 그 때 바람을 다 넣은 겁니다."
박 대통령이 1998년 정치를 시작한 것도 최태민의 영향이 컸다는 겁니다.
구국선교단이 이름을 바꾼 새마음봉사단 시절에는 박 대통령이 '새마음교주'로 불렸다고 조씨는 전했습니다.
조순제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새마음, 새마음 교주라고 그랬지."
조씨는 초기부터 최태민과 박 대통령은 '완전히 하나'였다고 말합니다.
조순제
"아이고. 그 전에부터도 둘은 아주 불가분의 관계라고 봐야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박 대통령은 최태민 씨의 역삼동 집에 사흘에 한번꼴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조순제
"하여튼 자주 왔어요. 사람들 다 피하게 하고 눈에 안 띄게. 온다고 연락이 오면 다 피하고."
두 사람만 보내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조순제
"둘이 들어갔다 하면 밥은 문간에 갖다놓으면 영감(최태민)이 갖고 들어가고."
최태민은 박 대통령 동생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자기 가족들도 박 대통령과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구국선교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조순제씨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조순제
"내가 혹시 근혜 잡을까 싶어서 (최태민이 경계한 거예요?) 그럼."
박 대통령이 친동생인 근령, 지만 씨와 멀어진 것도 최태민의 이간질 때문이라고 조씨는 말했습니다.
조순제
"거의 맞을 거예요. 그 동생들이 컴플레인하니까 그래서 자기들끼리 거리가 멀어진 거예요."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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