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앵커]
하야 투쟁을 선언한 야당은 발언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1분 1초도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 "최순실 대통령, 박근혜 부통령"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즉각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 1분 1초도 인정할 수 없다, 이제 우리 국민과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무면허 선장으로 침몰시켜가고 있습니다"

계엄령, 주사 몽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여서 의혹 제기는 자제했습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박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차라리 최순실을 보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국회부의장) 
"무슨 체면으로 아베 얼굴을 보고 시진핑 얼굴을 보려고 하는 것인지지 제발 거기만은 안갔으면 좋겠다 차라리 최순실을 대표로 보내십시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이어갔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어쩌다 우리가 최순실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박근혜 부통령을 모시고 살았는지 참으로 원통합니다!"

천정배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스스로 받아야 하고 받지 못하면 검찰이 박근혜 체포해야 한다"

정의당은 최순실 사태는 재벌 유착과 노동자 착취가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재벌들 불러다가 돈 갈취하고 그 돈, 노동자들 착취해서 보충하라고 등장한 것이 임금피크제고 성과연봉제고 저성과자 해고제고"

야3당 지도부는 오후 1시 한국노총 사전집회부터 저녁 광화문 촛불집회까지 나란히 참여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