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여고 "박 대통령 동기 중 최순득 없다"

윤동빈 기자 | 2016.11.28 20:01

[앵커]
최순실 언니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이라며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성심여고가 최순득씨는 졸업생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최씨가 고교 동창을 가장해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던 걸까요?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동갑인 1952년생 최순득씨는 그동안 박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 성심여고 8회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모씨 / 최순득씨 전 운전기사
"그리고 동창아녀? 성심여고. 순득이하고 박근혜 하고. 거기다가 최태민이 있으니까 자연히" 

하지만 성심여고 8회 졸업앨범엔 최씨가 총 5명 나오는데, 생존해 있는 4명 모두 최순득씨가 아니었다고 학교 측이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8회 졸업생 최씨 4명 모두 개명한 적이 없고, 박 대통령 2년 선후배 중에도 최순득이란 이름의 졸업생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성심여고 관계자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 선배도 후배도 아닌걸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순득씨가 박 대통령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성심여고 졸업생을 사칭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