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추천 총리에 전권 이양도 가능"…담화 진정성 호소에 주력

김미선 기자 | 2016.11.30 20:10

[앵커]
어제 담화를 둘러싼 논란 때문이었을까요? 청와대가 대통령 퇴진에 대해 국회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따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 추천 총리에 전권을 주는 것도 국회가 합의한다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미선 기자! 대통령 담화의 진정성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많았는데 오늘 믿어달라, 호소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개헌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개헌이든 아니든 국회가 결정하는 대로 일정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추천 총리에게 전권을 넘길 것이냐에 대해서도 "국회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담화가 탄핵대오 흐트러뜨리려는 전략이라는 야당 공세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담화 의미를 더 설명하는 것 아닐까요? 

[기자]
청와대 측은 "대통령은 이미 지난주 임기를 채우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국정혼란 최소화 방안을 선택한 것" 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대통령은 국회에 백지를 제시하고 기다리는 상태"라며 진정성을 이해해 달라고 했습니다.

[앵커]
어제 기자들 질의응답도 받지 않았는데, 기자회견은 하긴 하는 건가요?

[기자]
대통령이 다음 주쯤 기자회견이나 언론사 편집국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각종 논란을 해소하고 최순실 파문에 대해서도 설명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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