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한 헌재…내일은 재판관 전체회의

조새해 기자 | 2016.12.11 19:28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에겐 주말이 없었습니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과 연구원들은 오늘도 휴일을 반납하고 사건을 검토했습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재판 주심을 맡자 해외 출장 일정을 당겨 어제 귀국 즉시 헌법재판소로 달려온 강일원 재판관. 오늘도 오전에 헌재로 출근했습니다.

강일원 / 헌법재판관
"(오늘 어떤 업무를 하실 건지?) 아직 기록을 다 제대로 못 봐서요. 마저 기록도 보고 자료 좀 정리하고…"

주말이지만 헌재는 종일 분주했습니다.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은 박한철 소장, 서기석 재판관도 오전부터 출근해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토요일인 어제도 박 소장과 이진성, 이정미, 안창호, 서기석 등 대부분의 재판관이 출근해 저녁시간까지 업무를 봤습니다. 

20여명의 헌법연구관으로 구성된 연구팀 또한 이틀 내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헌재는 내일 페루 출장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들이 모여 전체 제판관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에게 오는 16일까지 답변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로, 답변서 도착 즉시 구체적인 심리 절차와 변론 기일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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