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남] 알루미늄 포일, 이렇게 쓰면 치매 유발!

정운섭 기자 | 2016.12.13 20:46

[앵커]
진짜 정보 찾는 남자 진정남 정운섭 기자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진정남. 오늘은 어떤 정보에요?

[기자]
가정에서 흔히 쓰는 알루미늄 호일인데요. 표준어로 포일이라고 하죠. 앵커는 이 포일을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십니까?

[앵커]
먹다 남은 음식 보관할 때? 삼겹살이나 생선 구울 때 바닥에 깔기도 하고요. 포일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기자]
이걸 잘못 사용하면 문제인데요. 방금 앵커가 말한 사용법 모두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왜 잘못됐는지, 우리몸엔 뭐가 문제인지.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우선 포일에 음식을 보관하는 상황입니다. 김치와 장조림, 장아찌와 젓갈을 포일에 감싼 뒤 경과를 관찰했는데요. 자. 이제 하루가 지났는데. 보이십니까? 음식물이 포일을 뚫고 밖으로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알루미늄이 산과 염분에 약하기 때문인데요. 보관한 음식물은 과연 안전할까요? 알루미늄 검출 실험을 해봤는데요. 검출 키트의 색깔이 변한 게 보이시죠. 충격적이게도 음식물 모두에 알루미늄이 스며들어 있던 겁니다.

알루미늄이 약한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뜨거운 열인데요. "알루미늄 용출 실험을 위해 평소 우리가 자주 구워먹는 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실험 해보겠습니다." 캠핑 갈 때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이죠. 고구마와 감자 그리고 양파를 포일로 감싸 구운 뒤에, 역시 알루미늄을 체크 해봤는데요. 검출 키트의 색깔이 변한 게 보이시죠.

자. 열에도 염분에도 약한 알루미늄. 가장 위험한 사용환경은 뭘까요? 혹시 이 라면 드셔보신 적 있으신지요? 일명 뽀글이라면이라고 불리는 즉석 라면입니다. 라면과 염도를 똑같이 맞춘 물을 알루미늄 용기에 끓여봤습니다. 역시 알루미늄이 검출된 걸 확인할 수 있죠. 음식물 속의 알루미늄, 얼마나 위험할까요?

강상욱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환자들의 뇌에서 알루미늄 성분이 일반인에 비해서 더 많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치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알루미늄 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루미늄이 우리몸에 흡수가 잘 되는 물질인가요?

[기자]
알루미늄은 체내로 들어왔을 때 소변 등으로 배출이 잘 되는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긴 합니다. 하지만 100% 다 배출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외국 연구기관의 논문입니다. 8년간 알루미늄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했던 남성이 알츠하이머로 사망을 했다는데요. 뇌에서 많은 양의 알루미늄이 됐다는 겁니다. 또 다른 논문에선 알루미늄이 아예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고요. 알루미늄 이온이 포함된 한 섬에서 치매의 일종인 파킨슨병 환자가 집단 발생했던 사실도 있습니다.

[앵커]
알루미늄은 우리 실생활에 없어선 안될 유용한 물질인데. 아예 안 쓸 수는 없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포일을 쓰실 때 딱 3가지만 기억 하시면 됩니다. 짠 음식을 담아선 안된다. 신 음식도 담지 말아야 하고요. 불판이나 숯불 위에서도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앵커]
진정남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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