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일가 해외 은닉 재산도 수사…내일 김종 소환

장민성 기자 | 2016.12.23 19:51

[앵커]
최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놓고 이런 저런 보도들이 많습니다. 8000억원을 독일로 빼갔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하룻밤새에 10조원으로 불어난 기사도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 일가 재산을 추적하는 별도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의혹에 그치지 않고, 진실을 향한 마음으로 꼭 좀 밝혔으면 합니다. 특검팀은 또 내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공개 소환합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및 은닉 의혹을 파헤칠 별도의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국내 재산은 물론 수천억 원에서 수조원대에 이르는 재산의 해외 은닉 의혹에 대해 뿌리부터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재산 추적 경험이 많은 변호사 1명과 역외 탈세 분야 전문가인 국세청 간부 출신 1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특검법에 보면 최순실 등 일가가 재산을 형성한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도록 돼있습니다."

전담팀은 최 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 내역과 외환 거래 내역, 각종 제보들을 확인하는 동시에 계좌추적도 진행하게 됩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대기업 총수 사면이 재단 출연 등의 대가로 이뤄졌는지 여부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 출범 후 첫 공개 소환입니다. 김 전 차관은 최 씨 지시로 기업들로부터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8억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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