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윤회씨 측근 60대 여성 인터뷰 "세월호 사건날 저녁 鄭과 식사"
조덕현 기자 | 2017.01.12 20:29
[앵커]
정윤회씨를 잘 알고 지낸 또다른 측근여성 인터뷰, 이어집니다. 정씨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인 김모씨와도 십상시모임의 아지트가 된 음식점을 자주 찾았습니다. TV조선이 이 분을 단독으로 만났는데, 세월호 사건 당일, 정씨는 자신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윤회씨는 대한항공 승무원 선배로 알게 된 김모씨를 항상 깍듯하게 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 정윤회 최측근
"윤회오빠가 뭐라 했냐면 항상 OO이 언니(김모씨)를 추켜세운 게 뭐냐면,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3명의 대통령을 다 (모셨다)..."
김씨가 정윤회씨를 다시 만난 건 2013년, 27년 만입니다.
김모씨 / 정윤회 대한항공 승무원 선배
"우연히 골프장에서 마주쳤어요. 보니까 윤회더라고. 그리고 청담동 ㅇㅇ 중국집에서 또 마주쳤어."
이후 김씨는 다른 지인 2명, 정윤회씨 등과 함께 자주 어울렸습니다.
김모씨 / 정윤회 대한항공 승무원 선배
"걔(정윤회씨)가 많이 초대해주고 그랬어.코스가 있거든 우리 4명 모이면. 밥 먹고 술 한잔 마시고.."
김씨는 세월호 사건 당일에도 정윤회씨와 저녁을 함께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모씨 / 정윤회 대한항공 승무원 선배
"아는 언니랑 밥먹다가 집이 분당이라 분당 들어가기 아까워서 정실장한테 전화했어요. 집에 있대. 그래서 강남에서 밥먹자고"
김씨는 이후 2014년 8월 독도에서 열린 독도음악회에 정씨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강남의 음식점 주인 A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정씨가 단체 카카오톡 방을 차단했다고 했는데, 김씨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김모씨 / 정윤회 대한항공 승무원 선배
"안돼. 번호 바꿨더라고. 단체카톡, 단카방이 있는데 바꿨더라고."
김씨는 정씨와의 특별한 관계설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오해라고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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