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관저서 전략 구상…"설 직후 거물급 변호인 추가 선임"

최현묵 기자 | 2017.01.27 19:47

[앵커]
대면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연휴동안 관저에 머물면서 특검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설 직후에 거물급 변호인을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추가할 생각입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설 명절을 바쁘게 보낼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측은 "대통령이 연휴 중 대리인단과 수시로 접촉해 특검조사와 탄핵심판 대응책을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 직후엔 '굉장한 명망가'를 대리인단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얼마나 많은 오해와 허구와 거짓말이 아주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가"

탄핵 자체가 허구에 기반해 있다는 인식 아래 탄핵 기각을 위한 공세적 전략을 택한 겁니다.

박 대통령의 25일 '정규재tv' 인터뷰 역시 이런 기류를 반영합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26일 공개한 '박근혜 인터뷰 뒷이야기'에서 박 대통령이 뛰어난 언변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규재 / 한국경제신문 주필
"(박 대통령이) 메모 한 장 없이 한 시간 이상 상당히 수준높은 단어를 구사하면서 얘기를 쭉 하셨죠"

정 주필은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를 통해) 이사람은 이랬고 저사람은 저랬고 많이 회자되고 드러났다"

탄핵 기각과 보수층 결집을 위한 박 대통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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