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이혜경·김한솔과 자주 가족 식사"…"서영란은 집사"

엄성섭 기자 | 2017.02.21 19:46

[앵커]
김정남은 암살되기 전 마카오에서 지내며 부인 이혜경, 아들 김한솔, 딸 솔희 등과 한국 식당에서 자주 가족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셋째 부인으로 알려졌던 서영라는 김정남 집사 역할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마카오 현지 지인이 전한 김정남 일화를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은 평소 김정남이 우리 교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가족들과 한국 식당에도 자주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섭 / 마카오 한인회장
"식구들끼리 밥 먹으러 온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식당에"

평범한 가장의 모습이었다고도 했습니다.

이동섭 / 마카오 한인회장
"그냥 아버지고, 가장이고, 아주 평범한 사람이에요. 평범한 사람."

식당에선 항상 현금을 사용했고, 신용카드는 쓰지 않았습니다. 평소 한국 드라마, 특히 사극을 즐겨 봤고, 교민들과 드라마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셋째 부인으로 알려졌던 서영라는 둘째 부인 이혜경과 함께 다니기도 했다고 이 회장은 밝혔습니다. 부인이 아니라 집사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이동섭 / 마카오 한인회장
"서영라 씨라는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집사 같은 역할을 했는데요. 비서 겸 집사. (둘째 부인 이혜경과) 같이 다니고 했는데요."

외모도 평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동섭 / 마카오 한인회장
"그냥 보통적으로 평범한 사람이지. 그다지 특별나게 인물이 뛰어나게 예쁜 건 아닙니다."

김정남은 평소 말레이시아에 갈 때도 이혜경과 동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일록 / 말레이시아 전 한인회장
"첫 번째 부인(신정희)은 아니고, 세 번째 중국에 있는 셋째 부인(서영라)도 아니고 둘째 부인(이혜경)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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