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텃밭 경북 상주 '무공천' 고심
정수양 기자 | 2017.03.11 19:42
[앵커]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에 다음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인데,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선거구 무공천을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김종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당에 귀책사유가 있다"며 "국민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당의 쇄신 노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지역구에는 김재원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6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하는 등 공천 실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당 공천이 당선의 첩경인 지역이어서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김명연 / 지난 9일
"아주 좋은 후보들이 많이 신청해서 머리싸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대통령 파면에 '자숙'한다는 의미와 함께 바른정당과의 연대 카드로 무공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