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발목 잡은 장애물, 어떻게 처리했나

황민지 기자 | 2017.03.24 19:39

[앵커]
지난 밤에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차량들이 드나들던 화물칸 출입문 램프가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밤샘작업으로 램프를 제거했지만, 이 작업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됐습니다. 진도군청에 마련된 세월호 인양 상황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민지 기자, 그곳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밤사이엔 긴장이 흘렀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완료했어야 할 작업이,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순조롭던 인양 작업은, 램프 문제로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자동차 등 화물이 드나드는 화물칸 출입문이 램프인데요. 이 램프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길이 11m, 폭 7.9m에 이르는 이 구조물이 열려, 이 상태로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제거가 결정됐습니다. 램프와 연결된 경첩 4곳을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용접기로 녹였고, 결국 새벽 6시45분, 문을 완전히 떼냈습니다.

11시간 가량이 지체된 건데, 이 때문에 반잠수식 선박에 실어야 하는 시간이 촉박해졌습니다.

그래서 램프를 막아줄 유실방지막을 설치하지 못한 채, 오후에 서둘러 이동시켰습니다.

장기욱 / 세월호 인양추진과장
"이 인양 작업을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대한 그런 기로에 서있기 때문에 현재 유실방지막 설치를 계획했던 것을 안하기로 했단 말씀드립니다"

인양추진단은 세월호의 무게 변화가 없는 걸로 봐서 추가 유실물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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