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인구 변수…50대 이상 유권자 전체 44% 넘어
신정훈 기자 | 2017.04.27 19:44
[앵커]
이번 대선에서 눈여겨봐야할 연령층이 있습니다. 바로 50대 유권자들입니다. 5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의 44%를 넘는다는데, 이들의 선택이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는 예전에는 보수쪽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과거와 좀 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정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9대 대선의 총 유권자 수는 4244만 5천여 명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2.5%에 해당합니다. 특히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18대 대선 보다 264만명 늘어 전체 유권자의 44.3%에 이릅니다. 60대 이상 유권자는 1,000만 명이 넘습니다. 반면 20~30대 유권자 수는 지난 대선보다 58만명 줄었습니다.
대선이 세대대결로 진행된다면 보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고령화 현상으로 50~60대 이상 유권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보수 후보에 유리한 환경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50대의 투표성향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은 또다른 변수입니다. 386 민주화 세력이 50대가 되면서 진보색채가 강해진 탓입니다.
윤성이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어떤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가 그 세대의 특성을 결정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50대 전반하고 50대 후반 차이가 날걸로 본다."
지역별 유권자는 경기도가 1,025만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37만명, 부산 295만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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