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시진핑 통화 "얘기 잘됐다"…사드 돌파구 열리나
최수용 기자 | 2017.05.11 19:3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과는 사드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분위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미국보다 앞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거의 정상회담 수준으로 통화를 했다고. 그래서 좀 늦어졌습니다. (만리장성을 쌓으신...) 아 예 아주 통화가 아주 잘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예정을 넘겨 4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시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적 도발이 없어야 사드 문제 해결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중국에 사드 보복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홍보수석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제약과 제재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그러나 시 주석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국이 중국의 관심사를 고도로 중시하고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주기 바랍니다."
두 정상은 빠른 시일 안에 직접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북핵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필리핀이 미국의 남중국해 전략에 협조하지 않고 중국과 손을 잡아 경제적 이득을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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