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뉴스] 39인 인터뷰 담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조정린 기자 | 2017.05.16 20:18

[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조정린 기자 입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영화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 주변 인물 39인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되짚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에는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가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민 작가 등 정치적 동지부터, 변호사 노무현을 담당했던 이화춘 국가안전기획부 요원, 변호사 시절 그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노수현 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인간 노무현'에 대해 증언합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유시민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분이었고요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안희정
"저같이 젊은 사람한테 동업자라고 표현해서 여러 가지로 더 (곤란하시게) 그렇게 표현하셨습니까 했더니 대통령이 그러시더라고요 자네 하고 나 사이에 다른 게 어디 있겠는가..."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화속에서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어내려가며, "우리는 그를 아주 외롭게 두었다. 이게 유서를 볼 때마다 느끼는 아픔"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거울방' 때문?.. 이건 무슨 얘기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사흘이 지난 지난 13일 관저에 입주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관저의 시설 정비 때문에 문 대통령의 입주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일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벽에 붙였던 대형 거울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와, 이른바 '거울방'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의 거실벽을 따라 붙여놓은 대형 거울들을 뜯어내고, 새로 도배를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썼다는 거울방은 요가를 하기 위한 운동실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4면이 거울이 아니라 한쪽 벽만 거울인데, 곳곳에 거울이 붙은 거울방처럼 나가 이상해졌다"고 했습니다.

[앵커]
세번째 키워드입니다. "21억 받고도 일반석", '한국 골프의 희망' 김시우 선수 얘기네요?

[기자]
네 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189만 달러, 약 21억원을 받은 김시우 선수가 비행기 이코노미 일반석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한 골프 전문매체는 비행기에서 김시우 선수의 옆자리에 탄 여성 승객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과 글을 소개했는데요, 이 여성은 김시우와 기념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내 옆자리에 누가 앉았는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골프 전문 매체는 "김시우 선수가 엄청난 액수의 상금을 받은 뒤 비행기 중간 좌석에서 옆자리의 승객과 사진까지 찍었다"며, "이 대회는 우승자들을 겸손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조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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