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사법방해…미국 같으면 탄핵감"
최현묵 기자 | 2017.05.20 19:09
[앵커]
미국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핵감'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과 최순실 재수사 지시를 문제삼았습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후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탄핵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검찰 코드 보은인사와 수사지휘는 사법 방해"라며 "미국 같으면 사법방해로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 법률절차를 어겼고, 최순실 재수사 지시는 수사지휘권을 불법적으로 행사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홍 전 지사는 "이 정권도 얼마가지 않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국장 해임 이후 탄핵까지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문 대통령을 빗댄 겁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대해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순실·정윤회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보자는 뜻이지 재수사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공격도 공격같아야 반응하는 것"이라며 공식 대응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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