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당 인적혁신 본격화…병역의무 필수·청년 공천 할당키로

정수양 기자 | 2017.08.02 21:41

[앵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여러 갈등을 빚으면서, 혁신선언문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인적 혁신에 대한 내용은 빠졌는데요, TV조선 취재결과, 공천과 인재영입 때 병역 이행 여부를 철저히 따지고 청년 후보는 30%를 할당하는 혁신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공천과 인재영입 때 '나라에 대한 충성'과 '국가 정체성 수호 의지'를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류석춘
"이념과 조직의 재정비에 상응해 대대적인 인적 혁신과 인재 영입 또한 이뤄야 한다."

남성의 경우 병역 이행 여부를 철저히 따지고 여성도 그에 걸맞은 봉사활동을 한 인물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세대교체와 청년층 지지를 높이기 위해 50세 이하 후보를 의무적으로 30%까지 공천토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장관 등 고위 공직자 출신의 공천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당무감사를 통해 현역 의원도 당협위원장에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인적 청산과 물갈이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혁신위원회는 오늘 혁신선언문에서 대의제 민주주의와 서민중심경제를 골자로 하는 '신보수주의'를 당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류석춘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국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나라를..."

그러나 유동열 혁신위원은 '서민중심경제'는 "시장 경제에 반한다"며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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