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친박 청산' 격론
조정린 기자 | 2017.08.04 21:46
[앵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박 2일 일정으로 당혁신 워크숍을 하고 있는데 시작부터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 청산 문제가 핵심입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워크숍에선 친박 핵심 인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혁신위원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최해범
"상징적인 인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이 부분에 대해선 분명한 어떤 조치가 있어야 된다"
그러나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나 잘못했나를 따져서 구체적 평가를 혁신선언문에 담아달라고 요구하는 건 지나치다"고 했습니다.
다른 혁신위원은 "인적 청산을 먼저 발표하면 당내 싸움이 불가피하니 가장 마지막에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혁신위에 대한 불만도 나옵니다.
나경원
"(홍준표 대표가) 저희의 반성, 그런 것 좀 속 시원하게 해주셨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신중하시고.."
정우택
"탄핵에 대해서 심도있게 선언문에 담지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논란이 됐던 '서민중심경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혁신위는 사퇴한 유동열 전 혁신위원 대신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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