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사 방북에 과도한 기대 말라"…美는 대화 '압박'
이미지 기자 | 2017.11.18 19:05
[앵커]
시진핑 주석의 특사 파견으로 북핵문제 국면전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문제해결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라는 겁니다. 왜 이런 반응을 갑자기 보인걸까요?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쑹타오의 방북에 대해 과도한 기대는 갖지 말라"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오늘 올린 사설입니다. 신문은 "쑹타오 방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행동'이라며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지만 쑹 부장은 마술사가 아니며 문제해결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사파견이 북핵문제를 조율하는 '중재외교'로 해석되자, 이를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겅솽 / 中외교부 대변인
"쑹타오 장관의 북한 방문 주 목적은 당 대회 결과 설명과 양국 간의 견해 교류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중국의 역할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시 주석 또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자국에 굉장한 위협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 연일 압박과 대화 시그널을 동시에 보내며 주시하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부 장관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진정한 안보와 존경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의 길을 포기하고 대화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쑹타오 특사가 이번 주말 김정은과 만남에서 가져올 메시지가 다음주로 미워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등 북핵해법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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