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길주군에서 핵실험 여파 네번째 후속 지진
윤동빈 기자 | 2017.12.02 19:03
[앵커]
북 핵실험장 지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또 2.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벌써 4번째입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45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약 2~3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월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부근에서 여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이 벌써 네번째입니다.
기상청은 지진파 분석 결과 핵실험 여파에 따른 자연 발생 지진이라고 했습니다.
박충신 / 기상청 지진분석관
"이번 지진은 P파와 S파가 구분되는 자연지진으로서, 지난번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에너지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지진 규모는 2.5로 역대 여진에 비해 낮아졌지만, 6차 핵실험 여진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핵실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동공(지하 빈공간) 쪽으로 땅속의 응력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배출되는 현상으로 (앞으로 더 나타날 것입니다.)"
연이은 핵실험으로 인해 지질 피로도가 누적됐기 때문에 핵실험장의 갱도가 붕괴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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