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김재련 변호사 남편까지 '적폐' 공격
김미선 기자 | 2018.02.03 19:13
[앵커]
그런데 상황을 보면 김재련 변호사가 사퇴압박 받게된것은 법무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공개한 후에 이뤄졌습니다. 일부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이 김재련 변호사에 대한 이른바 '신상털기'에 나섰는데 가족까지 비난의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구의 아픔을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나?" "박상기 장관을 가해자인 양 저격한다"
인터넷에서 김재련 변호사에 쏟아진 비난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난으로 유명한 이정렬 전 판사는 "김 변호사의 박상기 장관 공격은 문재인 정부 흔들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김 변호사가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것은 염치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위안부를 두 번 죽인 변호사가 이번엔 여성인권 변호사로 대변신을 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나꼼수의 김용민 씨는 "김 변호사의 남편은 YTN 구성원들로부터 3대 적폐로 낙인 찍혔다"며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비판했습니다.
"왜 화해치유재단 이사 이력을 감췄냐"며 김 변호사가 출연했던 방송과 앵커를 "언론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김재련과 서지현을 분리해서 판단하는 게 실수", "서 검사 응원과 지지를 철회하고 싶어졌다"며 김 변호사를 선임한 서지현 검사까지도 비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방송에서 박상기 법무장관을 거론한 지 꼭 60시간 만에 서지현 검사 변호인을 사임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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