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길환영·배현진 "자유 가치 파탄"…MBC 기자 질문 안 받아
이채현 기자 | 2018.03.10 13:25
[앵커]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배 전 아나운서는 전략공천으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정부를 비판하며 정치권 입문 계기를 밝혔습니다.
길환영 / 전 KBS 사장
"좌파진영에 의한 언론장악으로 올바른 여론형성이 차단된 상황입니다."
배현진 / 전 MBC 아나운서
"자유라는 가치가 파탄에 놓인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를 느꼈습니다."
배 전 아나운서는 MBC에 대한 감정도 드러냈습니다.
배현진 / 전 MBC 아나운서
"약 석달 전에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하고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해야 했습니다."
오는 6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전략공천설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는 MBC 출입기자의 질문을 거부하며 행사를 마치다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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