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南·北·美, 핀란드서 만나 비핵화 조건 논의한다
이채현 기자 | 2018.03.16 21:01
[앵커]
북한의 최강일 북미 부국장은 모레 핀란드로 날아갑니다. 거기서 캐시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전직 미국 대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자리에는 우리 정부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물론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대화는 아닙니다만 한국, 미국 , 북한이 만나는 이번 정상회담의 전초전 성격이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 외교부에 들어갑니다.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만나 "미국인 영사 책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스웨덴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한에는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리용호는 모레까지 체류 기간을 늘리고 스웨덴 총리도 예방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인 최강일은 모레 핀란드로 떠납니다. 박성일 유엔주재 차석 대사도 핀란드에서 합류합니다.
캐시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전직 미국 대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 정부 관계자와 몇몇 교수들도 참석합니다.
이른바 1.5트랙으로, 남과 북, 미국의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북한의 비핵화 조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정상회담 합의 이후 미국과 북한 정부 관계자들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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