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아웃렛용·백화점 이월상품 구별법은

김하림 기자 | 2018.07.16 21:39

[앵커]
김하림기자 나왔습니다. 아웃렛 전용 상품이 왜 저렇게 많은겁니까? 

[기자]
최근 대기업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아웃렛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전국에 110곳이 넘는데요, 백화점 재고만으로는 아웃렛 수요를 다 채울 수가 없어졌고, 이를 맞추려고 아웃렛 전용상품을 만듭니다. 또한 아웃렛은 할인율이 70~80%에 달하다보니 이윤을 더 남기려고 백화점 상품보다는 저질의 원료와 기술로 저렴한 제품을 만드는 겁니다.

[앵커]
아웃렛 전용 상품이 있을 순 있는데 문제는 이 사실을 판매할 때 먼저 알려주지 않는 것.. 그리고 가격표는 마치 할인해주는 것 처럼 표시하는 것 아닙니까? 업체 측의 해명은 들어봤습니까? 

[기자]
일부 매장은 아웃렛용을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안다고 생각해서 따로 표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장들을 관리하는 아웃렛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허위 가격표를 쓰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재 때문에 아웃렛을 많이 다녔다고 들었는데요, 아웃렛 전용 상품을 구별하는 법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상표를 잘 살펴보는 겁니다. 무슨무슨 팩토리, 혹은 by 브랜드명 이런 식으로 어딘가 변형된 상표 이름 붙어있으면 아웃렛용 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품번호도 백화점과 아웃렛은 차이가 나는데 일반 소비자가 구분하긴 쉽지 않을 거 같고요.. 대신 직원에게 직접 언제 백화점에서 팔던 상품인지를 물어봤을 때 우물쭈물하거나 대답을 잘 못하면 기획상품, 재주문 상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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