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년만에 최악 홍수…도로 끊기고 이재민 속출

권은영 기자 | 2018.07.17 21:38

[앵커]
중국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져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도로가 무너지거나 물에 잠겼고 4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한 하천. 거센 물살에 휩쓸린 한 여성을 구조대원이 나무와 로프에 의지에 필사적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내린 사흘째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 절반이 무너져 내려 차량 운행이 중단되는 가 하면, 아예 도로 자체가 끊겨 버리기도 했습니다. 사흘동안 최고 324mm의 비가 내렸는데,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이 쏟아진 겁니다.

이 때문에 베이징 미윈 현등 5개 지역에선 이재민 4천 여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항공기 494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20년 만의 최악의 홍수라고 중국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티비 보도 中
"베이징에선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대피한 인원이 1천825명에 달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당국은 국토의 절반 가까이가 폭우 피해를 입었다며 수십만명의 이재민과 우리돈 6천 5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