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작업 무리하면 목숨 위험…"1시간마다 10분 쉬어야"

김지아 기자 | 2018.07.18 21:18

[앵커]
이런 폭염에는 주차요원, 배달기사 등 바깥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1시간마다 그늘에서 쉬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한달 새 6명이 숨졌습니다.

계속해서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요원들이 땡볕 아래서 쉴 틈없이 차량을 안내합니다. 대부분 7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지만, 잠시 더위를 피할 그늘막은 없습니다. 

주차관리 요원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차가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아깐 어지럽더라니까"

인근의 철공소. 배달 기사들이 무거운 부품을 실어나르느라 분주합니다.

이순우 / 배달 운전기사
"더우면 굉장히 힘들죠. 식사 시간 빼고는 그외에는 다 움직이는"

푹푹 찌는 날씨에도 생계를 이어가야하는 야외 근로자들. 하지만 오랜시간 폭염에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탈수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지용
"땀이 다량으로 배출되면서 체액이 부족해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수분 섭취를 하고 햇볕 아래 장시간 노출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리해 작업을 계속하다가는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어제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630여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최근 닷새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낮시간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1시간에 10분 이상씩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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