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청와대에 폭발물 설치했다"…도넘은 워마드

신준명 기자 | 2018.08.17 21:22

[앵커]
여러 파문에 중심에 섰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오늘은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비상이 걸린 경찰이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워마드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게시자는 "청와대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오전에 폭발물을 설치해 오후 3시에 폭발할 예정이니 찾아보라"고 조롱합니다.

다른 국가기관도 폭파해야 한다는 댓글까지 달렸습니다. 경찰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관계자
"2시 31분에 최초에 신고가 됐고, 32분에 지령을 내려서 배치가 됐어요."

경찰 뿐 아니라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도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도 '워마드'에는 부산의 한 성당을 불태우겠다거나, 예수의 몸을 뜻하는 '성체'를 불에 태운, 이른바 '성체 모욕'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적 있습니다.

워마드의 게시글들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의 IP주소를 추적해 작성자 확인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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