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끝내고 경제발전 집중 희망"

신정훈 기자 | 2018.09.20 21:15

[앵커]
2박 3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귀환 직후,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빠른 시간 내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연내 종전선언이 목표이며, 24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착 직후 동대문 프레스센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평양 시민들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말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동창리 폐기가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CVID를 의미한다는 뜻입니다.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회담의 조속한 개최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 의미와 입장을 역지사지 하면서 북한과 대화 조기 재개 희망"

문 대통령은 연내 종전선언이 목표로, 트럼프 대통령과 24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적대관계 종식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비핵화 최종 단계에 이뤄지는 평화협정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한미간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며 종선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