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서버 두고…61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2018.10.10 13:38

일본에 서버를 두고 6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국내 회원 2000여명을 상대로 게임머니를 충전·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61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피의자와 대포통장 모집책, 도박참여자 등 27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0여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 참여자를 상대로 환전수수료와 딜비를 받아 하루 평균 2천여만원, 15개월 동안 12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피의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연락수단으로 중국 메신저인 위챗을 사용했고, 계좌당 1000만 원 이상이 모이면 인출책을 통해 곧바로 돈을 출금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뿐 아니라 도박사이트 홍보에 현혹돼 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걸고 게임을 한 단순 도박행위자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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