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수호대, 태영호 前 공사 협박…"민족 배신자 최후 알 것"
백연상 기자 | 2018.11.30 21:24
[앵커]
탈북한 뒤 북한의 실상을 전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협박성 메일과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민족의 반역자'라며 '마지막 경고'라는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북한 김정은의 속내를 폭로합니다.
태영호 전 공사
"김정은이가 얘기하는 체제보장은 바로 북한 권력의 실체인 세습통치 구조 보장, 김정은이의 절대적인 권력구조 보장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소극적인 국내 상황도 비판합니다.
태영호 전 공사
"한국에서만은 북한 인권 개선 문제가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태 전 공사의 계속되는 북한 관련 발언을 반대해온 '백두수호대'가 태 전 공사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메일에는 "탈북 이후 분단에 기생하며 배불리는 자들과 결탁했다" "북에 대한 왜곡된 허위사실들을 늘어놓는다"고 적었습니다. 태 공사를 '민족의 배신자'라며 '가만히 있어라', '마지막 경고'라는 경고 메시지도 적었습니다.
태 공사 측은 "며칠 전부터 이메일뿐 아니라 사무실에 협박성 전화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사건은 협박을 당한 당사자의 신고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며 "태 전 공사 측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올 경우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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