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내일 발인
2019.01.14 18:42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육사 2기 생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통일교가 해외에서 교세를 넓혀가던 시기에 문선명 총재의 연설을 통역하며 교계 내 실력자로 부상했다.
박보희 전 사장은 1991년 11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해 약 3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1994년 7월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하자 북한을 방문해 직접 조문하기도 했다.
박 전 사장은 딸 박훈숙(현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문선명 통일교 총재 차남과 정혼 관계였다.
문 총재 차남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훈숙 씨가 영혼결혼식을 올리고 성을 문 씨로 바꾸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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