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北, 핵 생산 지속·확대…20기 이상"
김동현 기자 | 2019.01.15 21:35
[앵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중단했음에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지속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소 20개 이상의 핵폭탄을 보유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국방백서에서는 오히려 북한의 핵 능력을 과소평가한듯한 표현이 들어있어 논란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룸버그 통신은 핵 전문가와 위성사진 분석 등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멈춘 징후가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폭탄 6개를 추가로 생산하는 핵분열 물질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총 20개가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도 비슷한 수치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지난해 10월1일 국회 본회의)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핵보유 수는 ) 적게는 20개부터 많게는 60개까지도 판단하는 것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이 플루토늄 50kg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2016년 국방백서와 동일한 수치로, 핵무기 8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추가적인 폐연료봉 처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이 2017년에 제기된 바 있는데, 그 부분은 빠져있고, 그 밖의 북한 핵능력도 일반적 표현으로 수위를 조절.."
고농축 우라늄의 경우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고만 표현했을 뿐 구체적인 수치는 생략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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