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통영 땅 '관광벨트'지정…인근서 국비로 문화재 행사도
정민진 기자 | 2019.01.19 19:17
[앵커]
손의원과 관련해 다른지역에 부동산 매입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11년 전 통영에 본인 명의로 땅을 매입했습니다. 그동안 방치돼 있다 지난해 관광벨트로 지정됐는데, 오는 6월 인근에서 국비로 문화재 행사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이 2008년부터 소유한 땅입니다. 통영 앞바다와 유명 관광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손혜원 의원은 202제곱미터를 6천 4백만원에 샀습니다.
건물 없이 빈 땅인 이곳에는 현재 나무가 뽑혀있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이웃 주민
"나 이사 올때부터 비어있었어 (누가 건물을 지으려고 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11년 동안 방치돼 있던 손 의원 땅은 지난해 12월 통영문화예술관광벨트에 포함됐습니다. 오는 6월에는 이곳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문화재 야행 사업도 열립니다.
행사에는 국비와 지자체 예산 5억 4천만원이 투입됩니다. 2016년부터 시행된 문화재 야행 사업에 통영시가 선정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통영시는 앞서 2017년에도 해당 공모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
"통제영이 원래 국보가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행사를 많이 하거든요 저희가 뭐 행사를 이렇게 준비한거는 옛날부터..."
목포에 이어 통영의 부동산이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의혹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지난 15일 SNS에 통영에 박물관을 지어 유물과 함께 통영시에 기증할 목적으로 땅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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