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도 구제역 '양성'…전국 가축시장도 긴급 폐쇄

신준명 기자 | 2019.01.31 21:25

[앵커]
경기도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간이 검사에서는 o형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정부는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축시장도 긴급 폐쇄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의 한 한우농장입니다. 농장 입구가 통제됐습니다. 방역관이 농장 주위를 소독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이 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11마리 가운데 1마리가 구제역 증세를 보였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의 소 11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농장 500m 근처 농장 2곳에서 키우던 소 38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28일 경기 안성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명 / 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안성 발생 농가와 그 후의 발생 농가의 역학 관계는 지금 없는 것으로 일단은 판단됩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전국에 가축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48시간입니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모든 가축시장도 앞으로 3주 동안 폐쇄했습니다.

김대균 / 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과장
"안성에서만 발생하다가 충북 충주까지 확산됨에 따라서 사태가 위중하다고 느끼고 이것을 조기에 근절하고자..."

농식품부는 모레 토요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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