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뉴스] 하태경, 진선미 여가부 장관 비판…"여자 전두환인가"

박지호 기자 | 2019.02.17 19:35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여가부 VS 하태경'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 12일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라는 걸 배포했습니다. 방송에서 외모나 성역할 등을 불평등하게 표현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많은 부분 방송제작자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인데, 하지만 이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면서 "음악방송 출연자의 외모획일성이 심각하다"고 적었습니다. 즉 '마른몸매, 하얀피부,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등이 획일적이라는겁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진선미 장관은 여자 전두환이냐' 고 비판했는데요 "군사독재 시절에 두발단속, 스커트 단속과 뭐가 다르냐'는 겁니다 "외모에 대해 여가부 기준으로 단속을 하냐"며 "정부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 주관적 취향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여가부의 대응이 궁금하네요 다음 키워드 보시죠 '도서관장 아들의 호소'

[기자]
지난7일, 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중앙도서관 난방을 중단시키는 등의 파업을 벌였습니다. 도서관 난방중단을 놓고 학교 안팎에서 엇갈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이 중에 "병원이 파업해도 응급실은 막지 않는다"며 "학교에서 도서관 난방을 끄는건 맞지 않는다"고 신문에 기고한 서이종 중앙도서관장의 글에 대해 서관장에게 비난 항의 이메일이 쏟아진 모양입니다.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무심하다는거죠. 그러자 이 학교 게시판에 대학원에 재학중인 서 관장의 아들이 글을 올렸습니다. 인신 모독성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부친의 칼럼은 도서관장으로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한다는 교육자적 관점의 글이었다'면서 칼럼의 내용 중에 팩트의 오류나 논리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지적하면 될 일이지, 욕설과 인신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는 호소였습니다.

이 게시판 글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티베트 출신은 안 돼" 어디 얘깁니까?

[기자]
캐나다 토론토의 한 대학에서 티베트 배경의 한 학생이 학생회장이 되자 중국 유학생들이 취소 청원을 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캐나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민감하죠. 학생회장이 된 학생도 이 운동에 열성적이었는데, 중국 유학생들이 집단으로 선출을 막으려 했다가 결국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자 이번엔 선출 취소 청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집단행동에는 '애국적' 이라며 추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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