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탁현민 前 행정관 '자문위원' 위촉…사표 수리 24일만
최지원 기자 | 2019.02.21 17:33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진 지 24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로 탁 전 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탁현민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했다.
탁 전 행정관은 지난해 6월 사의를 표했다가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의 만류로 청와대에 잔류했다.
올해 초 두 번째 사의 표명과 함께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청와대는 탁 전 행정관이 사표 수리를 알린 이후까지도 수리 사실을 부인했다.
청와대는 동시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서관과 선임행정관의 총합이 79명을 넘지 않는다는 대통령비서실 직제 규정에 따라 선임행정관을 한 명 줄이고, 비서관을 한 명 늘리는 방식으로 내규를 바꿨다.
한때 사의표명설도 나왔던 고 부대변인은 지난 1일부터 한정우 부대변인과 2인 체제로 업무를 분담해왔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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