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5·18 징계 서둘러야" vs 김순례 "민주당 프레임"

2019.03.06 14:28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5·18 폄훼 논란' 징계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우리당이 갖고 있는 웰빙 정당·수구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지 않으면 어렵다"며 "그 첫 단추가 5·18"이라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우리당이 단호하고 조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문제는 우리가 '읍참마속' 하는 마음으로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당사자인 김순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짜 놓은 프레임" 이라며 "그 프레임에 가두고 그 속에서 우리끼리 설왕설래 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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