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우는 공유경제…자전거·킥보드 서비스도 속속 등장
김자민 기자 | 2019.03.12 21:39
[앵커]
카풀과 택시업계의 갈등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이런 공유 서비스는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벗어나, 전기자전거, 킥보드 같은 소형 이동수단이 새로운 서비스로 등장했는데요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최대 무기지만, 차량과 마찬가지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한 직장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복귀합니다. 자물쇠도 없고 거치대도 없는 길거리에 그냥 자전거를 세워두고 갑니다.
한 모빌리티 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한 공유 전기자전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확인한 뒤 찾아가 이용하면 됩니다.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촬영하면 잠금장치가 풀립니다. 보증금 1만 원에 요금은 최초 15분에 1천 원, 이후 5분당 500원입니다.
자전거보다 더 작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서울 강남과 홍대 등에서 800대 가량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 전동킥보드 공유 스타트업은 다섯달만에 회원 3만 명을 모았습니다.
박신욱 / 전기킥보드 공유업체 팀장
"제일 중요한 게 안전이다 보니깐 회수를 하면 점검이나 정비하는 부분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업체들이 전기자전거 공유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킥보드 등을 공유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30년 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근거리 이동 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관리와 안전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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