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석방 불발에 정신과 진료

2019.03.15 16: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석방이 불발된 데 대해 충격을 받고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현지시간 15일, 흐엉의 변호인은 “흐엉이 스트레스를 받아 공립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흐엉은 무장경찰 차량에 둘러싸인 채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이송돼 30분가량 진료를 받고 다시 수감시설로 돌아갔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 11일 흐엉과 함께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전격 석방했다.

반면 흐엉에 대해선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재판을 계속한다는 결정을 내려 베트남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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